이통3사, ‘중저가폰’ 시장 가열되나
이통3사, ‘중저가폰’ 시장 가열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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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재미본 SKT-LGU+이어, KT도 화웨이와 손잡고 중저가형 스마트폰 출시
▲ KT는 중국의 대표적인 이동통신기기 제조사인 화웨이와 손잡고 내달 1일부터 30만원대 스마트폰 '비와이(Be Y) 폰'과 'Be Y 패드' 2종을 선보인다. ⓒKT
[시사포커스/ 고승은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중국 업체와 손잡고 중저가 단말기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동통신 가입자 수를 두고 지금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3사가 ‘중저가폰’ 시장에서도 치열한 대결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중국의 대표적인 이동통신기기 제조사인 화웨이와 손잡고 내달 1일부터 30만원대 스마트폰 '비와이(Be Y) 폰'과 'Be Y 패드' 2종을 선보인다. 해당 제품들은 중국에 판매되던 제품들이다.
 
Be Y폰은 5.2인치 FHD 디스플레이, 3GB램을 탑재했고, 고가 스마트폰에서 지원하던 지문인식 기능까지 지원한다. 출고가는 31만6800원(부가세 포함)이다.
 
Be Y패드는 8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전문 오디오 브랜드인 하만카돈(Harman Kardon)에서 인증 받은 듀얼 스피커를 탑재해 오디오 성능을 높였다. 출고가는 36만3000원(부가세 포함)이다. KT가 전용폰 출시를 위해 중국 업체와 손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이미 KT 이전에 화웨이와 손잡고 한국 시장에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4년 9월 30만원대 보급형 제품인 X3를 출시한 데 이어 12월에는 10만원대 초저가 제품인 Y6를 내놨다. X3은 7만대 갸량, Y6은 10만대 정도가 팔렸다. LG유플러스는 연내 화웨이 단말기를 추가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도 중국-대만 업체들과 손잡고 분주하게 움직이며 제품을 잇달아 출시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중국 제조사인 알카텔의 스마트폰 '아이돌착'을 출시한 바 있다. 올 1월에도 알카텔과 함께 '쏠'이라는 이름의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엔 국내 휴대전화 제조사인 TG앤컴퍼니와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과 손을 잡고 ‘루나’를 출시, 지난해 연말까지 15만대 가량의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후속작으론 지난 3월 스마트워치인 ‘루나워치’를 출시해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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