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거제에 사는 64살 남성 A씨가 콜레라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 진단을 실시한 결과 최종 콜레라 확정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앞서 지난 24일 설사로 인해 거제에 있는 한 의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지만 심한 탈수로 인한 급성 신부전으로 진행돼 부산에 있는 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해 증상은 호전됐지만 콜레라로 확인돼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질본 역학조사 결과 이 환자 역시 앞서 발생한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19일 거제의 한 시장에서 정어리와 오징어를 구입해 집에서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질본은 현재 A씨의 콜레라균이 앞선 2명의 환자와 같은 유전자 형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지문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A씨의 부인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이라고 밝혔다.
또 질본은 환자가 이용한 병원의 의료인과 직원, 내원자 등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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