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을 되새겨보자 '국토순례 지원법' 추진
조국을 되새겨보자 '국토순례 지원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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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려해상 /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조국의 산하를 일생에 단 한 번이라도 온 몸으로 느끼고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으로 이른 바 ‘국토순례 지원에 관한 법률’제정안이 발의돼 ‘국토순례’를 적극 권장하고 지원하는 정책이 추진된다.

국회 미특위 소속 박정 의원은 이 같은 내용과 함께 ‘국토순례’를 적극 권장하고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자는 내용의 제정안을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국토순례라는 장거리 여정 속에서 젊은 청년은 암담한 미래를 개척해 나갈 용기를 얻고, 세파에 시달린 중년과 실직했거나 사업실패로 괴로운 이는 치유와 충전을 얻을 것이라는 것이 박 의원 측의 설명이다.

또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보고픈 이유에서, 누군가는 이별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서 길을 나설 수도 있을 것이고, 한국인과 결혼해 다문화가정을 꾸린 이들에겐 배우자를 사랑하는 만큼 배우자의 조국이 어떤 곳인지 이해해 보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것.

국토순례 대표발의에 나선 박정 의원은 “해외여행을 가는 국민들이 비약적으로 늘었는데, 평생 살아갈 조국의 산하와 지리에는 정작 단편적으로 밖에 잘 모른다”며 “많은 이들에게 조국의 산과 강과 마을 이모저모를 가까이 접하면서 관습, 유적, 인심, 풍물, 음식, 특색 등에 대한 견문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태어나고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이 땅의 가치와 본연의 모습을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직면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국토순례 지원 제도를 마련함으로써 의인이나 위인들이 걸었던 숭고한 뜻을 답사하도록 권하기도 하고, 통일과 평화의 중요성도 깨닫게도 하고, 무엇보다 국민들 저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정신적 성숙의 계기가 되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발의는 박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김관영, 어기구, 윤후덕, 박남춘, 박주민, 배덕광, 이찬열, 홍영표, 문미옥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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