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군용트럭을 타고 가던 해병들을 붙잡고 항의하던 제주 서귀포 강정마을의 회장이 경찰에게 체포됐다.
5일 서귀포경찰서는 “훈련 중이던 군용트럭을 못가게 막고 항의와 욕설을 하던 강정마을 회장 조경철(57) 씨를 교통방해와 모욕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4월 28일 강정마을 회장 조경철(57) 씨는 통합방어훈련 중으로 마을을 군용트럭 위에서 사주경계태세를 하며 지나가던 해병대를 막아선 후 항의했다.
조경철 회장은 해병대가 총구를 마을 주민들을 향하고 이동 중이라며 군인들에게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냐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 있던 해병대 간부는 조경철 회장이 욕설을 했다며 모욕죄로 고소하고 경찰 측은 교통방해 혐의로 출석을 요구했었다.
한편 경찰관계자는 “계속해서 출석을 요구했으나 불응하기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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