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일본 ‘알뜰폰’ 시장 진출 “기본요금 500엔”
네이버 라인,일본 ‘알뜰폰’ 시장 진출 “기본요금 5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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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이동통신회사 NTT도코모 망 임대
▲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자회사 ‘라인’이 일본 알뜰폰 시장에 진출했다. ⓒ네이버라인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자회사 ‘라인’이 일본 알뜰폰 시장에 진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라인은 5일 알뜰폰용 스마트폰과 통신용 SIM카드를 판매하고. MVNO(가상 이동통신망 사업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MVNO는(Mobile Network Virtual Operator) 통신망을 SKT-KT-LG유플러스같은 MNO(주파수를 보유한 이동통신사업자)로부터 임대해 저렴한 가격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별도의 기지국이나 주파수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대규모 네트워크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어 보다 저렴한 요금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국에선 ‘알뜰폰’이라고 흔히 불린다.
 
라인은 일본 최대 이동통신기업인 NTT도코모의 망을 임대해서 사용자들에 서비스한다.
 
라인 알뜰폰 이용자는 라인 메신저나 타임라인 등 데이터가 필요한 라인 내 서비스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다른 SNS 이용시 데이터를 무료로 쓸 수 있다. 기본요금은 월 500엔(5,340원)이며 데이터양, 음성통화량 등에 따라 월 500엔(5,340원)~3220엔(34,360원)으로 책정된다.
 
라인은 우선 SIM카드 2만장(고객 2만명 대상) 한정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나, 향후 이용자 데이터량을 파악하면서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닛케이BP컨설팅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49.7%, 이용률은 61.0%로 아직 한국에 비해선 높지 않은 만큼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라인은 앞으로 약 한달간의 시범 서비스를 거쳐, 내달 1일부터 알뜰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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