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소비량 증가 시장 반응 여부 따라 달라질 듯

매일유업은 저지방 우유 가격 인하를 단행하면서 저지방 우유 소비 확대를 위해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가격은 일반우유와 동일한 가격으로 `매일우유 저지방&고칼슘 2%, 1%, 0%` 1000㎖가 이에 해당된다.
10일까지 캠페인은 진행하지만 캠페인과 상관없이 저지방 우유 3종에 대한 인하 가격 그대로 간다는 방침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회사 경영 정책으로 이번에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며 “저지방 우유 소비를 예전보다 더 촉진시키기 위해 가격 인하의 필요성이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1리터 2600원 기준 약 50원 낮은 2550원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이번 매일유업 저지방 우유 가격 인하로 경쟁업체의 저지방 우유 가격 인하로 연결될지도 관심이다. 그동안 우유 주 소비층인 영유아 연령층이 저출산 영향으로 줄어들면서 우유업계 매출도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저지방 우유 경우 유명인 광고로 인해 반짝 특수를 누렸지만 최근까지 우유 소비량이 줄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매일유업이 단행한 가격 인하가 우유 소비량 증가 증가로 이어져 우유업계 전반으로 이어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매일유업에게 1위 시장을 내준 서울우유는 매일유업의 저지방 우유 가격 인하와 관련 시장 반응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경쟁업체가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을 두고 시장 반응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매일유업이 저지방 우유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을 두고 내부 해당부서에서 관련 논의는 있겠지만 우선은 시장의 반응에 따라 가격 정책을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이 저지방 우유 3종에 대한 가격 인하가 매출 실적 향상으로 이질지는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행사 상품에 한한 가격 인하면 매출 실적 향상에는 그다지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가격 인하로 저지방 우유에 대한 소비가 촉진된다면 관련 업체들도 가격 인하에 동참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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