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 퇴사자 477명 중 정보보호 인혁 298명 유출 심각

7일 국회 미방위 소속 신경민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퇴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국인터넷진흥원 퇴사자 477명 가운데 정보보호 및 침해대응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 293명이 전체 퇴사자의 61.4%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뒤를 이어 경영, 정책, 국제 담당이 109명, 인터넷 담당이 75명으로 이들의 퇴사 사유로는 이직이 15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중 78.0%가 정보보호 부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이버테러 위협 속 사이버침해사고 대응 및 예방을 주요 업무로 맡고 있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인력 운용은 예산 및 사업에 따라 채용을 유동적으로 편성하는 특징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신 의원은 “DDOS, 해킹 등 사이버침해 사고에 대한 대응을 위해서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등 고용안정을 이끌어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 때 마다 이 문제에 대한 개선 요구가 있는데도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다”며 “이번 국감에서는 정보보호 인력의 정규직화 등 실질적 조치에 대한 정부의 확답을 꼭 받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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