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이틀 연속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 0.249에서 0.257로 올랐다.
 
강정호는 1회 말 1사 1, 2루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와 첫 대결을 펼쳤다. 리크는 폭투를 범하며 1사 2, 3루로 몰렸다. 강정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 말 2사 1루에서는 좌전 안타를 뽑아내고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3-2로 리드하던 6회 말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3-3으로 동점이 된 8회 말 두 번째 투수 알렉스 레예스와의 승부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이틀 연속 홈런까지 올렸다. 전날에 이은 강정호의 맹타 활약에 힘입어 피츠버그는 8연패를 탈출했다.
 
한편 전날 등판한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등판하지 않았고, 피츠버그는 68승 69패 중부지구 3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