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후보 중 비례대표 공천 신청하지 않은 외부인사 포함
열린우리당은 27일 상임중앙위원회를 열어 비례대표 후보 40명을 공천 확정했다.
우리당은 지도부 공천 몫의 `전략후보' 12명을 남자 9명과 여자 3명으로 구성한다는 방침 아래 여성 중증장애인인 장향숙 중앙위원의 1번 배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우리당이 경북 출신의 여성 장애인을 1번에 공천키로 한 것은 이번 총선에서 대구 등 영남 민심을 껴앉는 한편 여성과 소외계층을 대변하는 서민의 정당임을 내세우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남성 전략후보에는 김혁규 전 경남지사와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 장관, 박명광 전 신당연대 상임대표, 박찬석 전 경북대 총장, 민병두 총선기획단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당의 핵심관계자는 "전략후보 12명 가운데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외부인사가 일부 포함돼 기존 40명 중에서 같은 수만큼 제외될 수 있다"고 말해 교체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전략후보 외 28명에 대한 순위는 29일 현역 의원과 중앙위원,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순위확정위원회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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