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공 57일만에… 베이루트 운항 재개될 듯
이스라엘이 57일 만에 레바논의 항공로와 해로 봉쇄조치를 7일(현지시간) 해제했다.이스라엘은 총리실 성명을 통해 7일 오후부터 레바논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고 통제 권한을 국제평화유지군에게 이양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레바논 항구와 공항 통제권을 국제평화유지군이 넘겨받을 준비가 됐다고 통보한데 따른 것이다.
레바논에 투입될 국제평화유지군은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그리스 군대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지난 7월 12일 레바논의 무장시아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병사 2명을 인질로 구금한 데 대한 보복조치로 육해공로를 모두 막고 전면 폭격을 실시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14일 유엔 안보리의 휴전 결의가 발효된 이후에도 헤즈볼라의 무기 공급선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봉쇄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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