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11월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 발생

9일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국내 일본뇌염 환자 발생에 따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의 방제를 강화하도록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질본에 따르면 국내 일본뇌염 환자의 발생은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대량 발생하는 시기인 8월 이후 9월부터 11월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본뇌염이 발생하거나 작은빨간집모기의 밀도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모기 활동 시기인 10월 초까지 매개 모기 방제를 강화 했다.
여기에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과 같은 광범위한 지점에 산란하고 서식하므로 유충 방제는 사실상 어려움이 있어 성충방제 위주의 방제를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 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감염자 250명 중 1명 정도에서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이 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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