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작부터 볼넷 내줬지만 3타자를 모두 돌려세우며 시즌 17세이브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17세이브를 달성했고, 평균자책점은 1.89에서 1.87로 낮췄다.
오승환은 팀이 4-3으로 앞서고 있던 9회 초 선두타자 도밍고 산타나에게 볼넷을 내주고 시작했지만 두 번째 타자 올란도 아르시아, 세 번째 타자 매니 피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대타 라이언 브론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한편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를 끊고 74승 66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뉴욕 메츠와 반 경기 차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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