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해 10대 청소년층의 동승자 교통사고율 급증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올 상반기 교통사고로 출동한 119구급대 이용환자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1만149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39명보다 1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또한 운전자, 동승자 등 차량 및 보행자, 오토바이, 자전거 등 각 교통사고 상병별에 따른 성별 및 연령대별, 시간대별 등 각 부문별 위험지수에 차이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사고 내용별로는 남자의 경우 오토바이 사고(3817명)가, 여자는 차량 동승자(1391명)가 가장 많았으며, 차량 운전자는 30대(473명)에서, 동승자 및 오토바이는 20대(528명, 1257명)에서, 보행자 및 자전거는 60대 이상(631명, 175명)에서 각각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차량 운전자는 50대28.9%, 30대 24.4%, 40대 9.6% 순으로 증가한 반면 20대는 8.6% 감소했으며, 차량 동승자는 10대 44.3%, 40대 19.0%, 60대이상 18.5%순으로 증가했고 20대는 동승자에서도 1.6% 감소, 10대 청소년층의 동승자 교통사고율이 급증했다.
보행자도 20대 40.6%, 50대 28.2%, 60대 이상 24.7% 순으로 늘어났으며, 자전거는 10대 57.3%, 60대이상 32.5%, 50대 27.3%순이고, 오토바이는 10대 73.8%, 20대 17.6%, 50대 13.3%순으로 증가해 자전거, 오토바이에서의 10대 청소년들의 교통사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대별로는 퇴근시간과 맞물린 오후 7시~8시 사이가 1283명 가장 많았으며, 차량 운전자는 오전 7시~8시 사이 출근시간대에 170명, 동승자는 오후 10시~12시 사이 늦은 밤 귀가길에 45명으로 각각 가장 많았다.
보행자는 퇴근길인 19시~20시 사이에 343명, 자전거는 하교길인 오후 3시~4시 사이에 105명, 오토바이는 퇴근길인 오후 7시~8시 사이에 515명으로 각각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돼 혼잡한 퇴근길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새벽 1시~2시사이가 26.9%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차량 운전자 및 동승자는 오전 11시~12시 사이에서 각각 48%, 38.3%, 보행자는 새벽 1시~2시 사이에서 56.5%로 가장 많았다.
자전거는 오후 1시~2시 사이에서 48.4%, 오토바이는 새벽 01시에서 2시사이와 오후 7시~8시 사이에 37.0%로 각각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새벽시간대의 보행자 및 퇴근시간대의 오토바이 사고 급증이 지난해 교통사고 증가의 주원인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