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들 직무관련 자기소개서 중점해야

전경련이 9월 5일부터 9월 8일까지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충북대에서 개최한 ‘2016년 지역인재 채용설명회’에서 삼성, SK, LG, 포스코 등 주요 8개 그룹 인사담당자들은 취업준비생들에게 자기소개서에 직무관련 경험과 역량을 얼마나 잘 녹여내는지가 중요하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재계 4대그룹 중 삼성·SK· LG그룹 취업준비생은 직무관련을 꼼꼼히 살펴보고 이에 맞는 취업준비를 해야한다.
삼성그룹 취업준비생은 직무적합성평가와 필기전형 GSAT(소프트웨어개발인력은 SW역량테스트) 3단계(실무-창의성-임원) 면접전형을 통과해야만 취업에 골인한다. 삼성그룹 직무적합성평가는 지원자의 전공과목 이수 내역, 활동경험, 에세이 등을 통해 지원자가 해당 직무에 적합한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이다. 특히 에세이의 내용이 중요하며, 본인이 해당직무를 위해 어떤 준비과정을 거쳤는지를 부각하는 것이 유리하다.
면접단계는 실무-창의성-임원면접전형으로 이뤄지는데 창의성 면접이 중요하다. 창의성 면접은 주어진 주제에 대해 지원자가 40분간 검토, 10~15분간 발표한 뒤, 면접담당자와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지원자의 독창적 아이디어를 어떻게 전개하는지를 평가한다.
SK그룹은 지원서류에 사진, 어학성적, 해외경험 등의 기입란을 삭제하고, 자기소개서 위주로 서류전형을 진행한다. SK그룹 취업준비생은 자기소개서에 지원자의 경험이 회사의 인재상과 얼마나 잘 부합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솔직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 필기전형에서는 직군별 필요역량을 검증한다. 면접에서는 직무PT 등을 통해 직무적합성을 중점적으로 검증한다.
LG그룹 취업준비생은 서류통과 후 한자, 한국사 등이 포함된 인적성검사에 응시해야 한다. LG전자는 일부 직무(HW, SW, 기구, 회계)의 경우 직무지필시험을 실시한다. 면접은 실무면접(직무/역량)과 임원면접으로 진행되며, 영업·마케팅 직무는 1박 2일 합숙면접이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영업기술·영업마케팅 직무의 경우 영어, 중국어 등의 외국어능력을 우대한다. LG그룹은 최대 3개 계열사까지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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