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국민안전처는 최근 충남, 전남북 지역의 강수량이 적어 신안군 등 11개 시·군에서 농업용수 가뭄이 발생해 일부지역은 11월까지 가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선 최근 6개월 전국 강수량은 평년(958.0㎜)의 80% 수준으로 전국적인 기상가뭄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경기남부 일부지역(이천, 안성, 여주)과 충남 보령은 강수량이 평년의 60% 내외로 가뭄상황은 주의단계까지 왔다.
특히 전국 다목적댐 저수율이 다소 낮은 가운데 보령댐을 수원으로 하는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의 가뭄상황은 주의단계에 놓였다.
더욱이 농업용 저수율이 평년 대비 62%에 불과해 경기,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일부지역 19개 시·군은 가뭄상황이 주의단계에 왔고 전남 신안이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가뭄 심각단계까지 직면했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큰 비 역시 예고되지 않고 있어 가뭄이 심각할 지경에 놓일 곳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크다.
이에 대해 국민안전처는 “국민들도 가뭄 극복을 위해 평상시 생활 속 물절약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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