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가구는 어디로 갔나?...농촌 일손 연간 30만 명 '부족'
귀농 가구는 어디로 갔나?...농촌 일손 연간 30만 명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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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귀농인구 30만 가구...실제 농사 가구는 3.6% 불과
▲ 위 사진은 실제 기사내용과 무관한 자료화면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농업인력이 연간 30만 명 부족하고, 정부의 귀농 지원정책에도 불과 실제 농사를 짓는 가구는 3.6%에 불과해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12일 국회 농축산위 소속 위성곤 의원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 받은 시도별 농업분야 외부 고용인력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연간 30만 6,965명의 일손이 지역 사회에서 부족해 타 지역 인력으로 대체해 농사를 짓는다고 밝혔다.

특히 월별로는 5월에 5만 8,223명 정도의 일손이 부족했고, 수확기인 10월과 11월에 각각 4만 3,354명, 5만 1,597명 수준이 모자라는 등 일손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8만 2,000명 모자라 가장 심각했고, 뒤를 이어 경북, 제주, 경남, 강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 해 귀농 및 귀촌 가구는 32만 가구로 나타났지만 실제 귀농 가구 중 농사를 짓는 인구는 3.6%에 불과한 1만 1,959명으로 나타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는 귀농.귀촌 정책이 농업인력확보에는 실효적인 대책이 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위 의원은 “농업인력확보 없이는 우리 농업과 농촌의 미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의 먹거리 공급에도 차질이 생길 수 뿐이 없다”며, “우리 모두의 고향인 농촌이 식량의 안정적 공급이라는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농어업인력지윈센터등 실효적인 정부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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