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 명당 가장 많이 발생한 연령대 80세 이상

14일 국회 복지위 소속 인재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설과 추석 명절기간인 1월과 2월, 그리고 9월과 10월에 소화불량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소화불량환자는 약 3백만 명이 넘었고, 총 진료비는 약 1,7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가까이 많게 집계됐다.
또 최근 5년간 소화불량 환자는 2011년 약 64만 명에서 2015년 약 60만 명으로 감소했지만, 1인당 진료비는 오히려 약 2,50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소화불량 환자는 1년 중 설 명절이 있는 달인 1,2월과 추석 명절 기간인 9,10월에 전체 환자의 약 40%가 발생했다. 또한 명절이 있는 달의 환자 수는 2011년 25만 3,416명에서 2015년 26만 2,184명으로 5년간 약3.4% 늘어났다.
특히 인구 10만 명당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연령대는 80세 이상(5만 5,649명)이었고, 그 다음으론 70~79세(2만 8,635명), 0~9세(2만 3,616명)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20~29세(8,638명)로 80대의 1/6 수준에 불과했다.
이외 여성들이 190만 명으로 남자보다 1.5배 많은 인원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고 소득이 높을수록 소화불량 환자수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인 의원은 “매년 소화불량 환자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명절기간의 환자 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여성 환자의 수가 많고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젊은 사람들보다 소화불량 진료를 받을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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