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갤럭시노트7의 기내사용을 금지하는 각국 항공당국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식판매돼 최근까지 아무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던 중국마저 기내 금지령을 내렸다.

15일 중국 민용항공총국(CAAC)은 갤럭시노트7 기내 금지령을 내렸다고 중국 신경보가 보도했다. 신경보에 따르면 CAAC가 전날 저녁 홈페이지를 통해 승객들에게 갤럭시노트7 충전하거나 사용하지 말도록 고지했다.

이외에 화물로 운송하거나 위탁수하물로 부치는 것도 금지했다. 각국 항공당국이 갤럭시노트7 기내 반입에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항공사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앞서 하이난(海南)항공, 서우두(首都)항공 등 2개 항공사는 갤럭시노트7 휴대, 이용 및 수하물 탁송을 금지한 상태다.

CAAC는 각 항공사에 갤럭시노트7과 폰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전지를 운송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이는 항공위험물품 운수관리규정과 국제항공기구 규정 등에 따른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