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투표로 전락했다는 논란에 다시 제자리 찾아간다?

영국 공영 ‘BBC’에 따르면 17일(한국시간) “발롱도르와 FIFA가 ‘올해의 선수상’ 공동시상 연계를 끝내고 각자의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지난 1956년 제정한 발롱도르는 FIFA 본선 진출 경험을 가진 기자단의 투표로 결정됐고,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했지만 2010년부터 FIFA의 ‘올해의 선수상’과 함께 하면서 ‘FIFA 발롱도르’가 됐다.
하지만 FIFA 발롱도르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등이 투표에 참여하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인기투표로 전락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결국 6년 만에 다시 프랑스 풋볼과 FIFA의 수상 통합이 종료되고 제갈길을 가기로 했다.
6년 동안 리오넬 메시(29, FC바르셀로나)가 4차례 수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가 2차례 수상했다. 물론 당대 최고의 실력을 자랑한 두 선수가 수상한 것이지만, 6년 동안 두 선수가 상을 독식했다는 점에서도 비슷한 맥락이다.
한편 프랑스 풋볼은 통합 이전처럼 발롱도르를 시상할 것으로 보이며, FIFA도 독자적인 상을 제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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