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영화 세상을 꿈꾸며..
인디 영화 세상을 꿈꾸며..
  • 고미정(R)
  • 승인 2006.09.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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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디컬렉션' 놓치기 아쉬운 주옥 같은 라인업
오는 9월 21일 인디영화광들의 욕구를 채워줄 CJ인디컬렉션〈인디, 세상을 만나다〉는 미개봉작 4편을 포함, 총 16편의 쟁쟁한 아시아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상영작들이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의 수상은 물론이고 국내 개봉시 평단과 관객들의 고른 호평을 받은 수작들이다. 전쟁에 관한 또다른 시선〈거북이도 난다〉, 단조로운 여자의 일상〈여자, 정혜〉 영화제 시작과 함께 첫 포문을 여는 영화〈거북이도 난다〉는 2005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평화 영화상을 수상할만큼 전쟁의 상흔을 눈물겹게 표현한 영화이다. 개봉 당시 국내에서도 장기 상영되며 흥행에 성공했던 만큼 이번 영화제에서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낼 것 이다. 이윤기 감독의 걸출한 데뷔작〈여자, 정혜〉역시 일일이 열거를 하기 힘들 정도로 해외 여러 영화제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김지수 역시 브라운관을 벗어나 스크린에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영화로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했다. 귀여운 판타지〈시티즌 독〉, 감성을 자극하는 처연한 멜로〈내곁에 있어줘〉 〈시티즌 독〉은 보는 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귀여운 판타지 영화로 달까지 높이 솟은 플라스틱 산, 담배를 피우는 곰인형, 빽빽이 쏟아지는 헬멧비 등 개봉당시 ‘영화적 상상력의 결정판’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부산국제영화제와 CJ아시아인디영화제의 전회 매진에 이어 개봉 당시에도 인디영화로는 이례적으로 1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2006 CJ인디컬렉션의 두번째 작품인〈내곁에 있어줘〉역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두달이 넘도록 장기상영됐다. 놓쳐서는 안될 수작들로 채워진〈인디, 세상을 만나다〉 이밖에도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부분 초청 등 해외영화제 나들이가 바빴던 성장영화〈피터팬의 공식〉, 국내에도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는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의〈보이지 않는 물결〉, 배종옥, 박진희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가 특히 탁월했던 이윤기 감독의〈러브토크〉등 이번 영화제 라인업은 어느 것 하나 놓쳐서는 안될 영화들로 가득 차 있다.〈인디, 세상을 만나다〉를 통해 올 가을은 더없이 풍요로운 가을이 될 예정이며 영화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http://www.cjarthous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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