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수입브랜드 친환경시장 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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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하이브리드 차량 신차 출시 줄이어
▲ 현대차 아이오닉과 기아차 니로는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각각 5,204대, 8,366대를 판매하면서 전체 하이브리드 차량의 50%이상을 차지했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한국의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할까. 올해 상반기 국내 친환경시장을 주도한 곳은 현대·기아차로 현대 아이오닉과 기아 니로 등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했다.

현대차 아이오닉과 기아차 니로는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각각 5,204대, 8,366대를 판매하면서 전체 하이브리드 차량의 50%이상을 차지했다.

국내 완성차업체의 친환경차량 판매는 2만6천161대로 이중 97%가 하이브리드 차량에 집중됐다. 1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 완성차업체의 친환경차 판매(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집계 기준)는 총 2만6천161대였다. 이중 상반기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2만5천430대로 97.2%에 달했다.

이처럼 친환경차량이 급속도록 시장이 커지는 것에는 디젤차의 연비조작 파문으로 인한 소비자들이 친환경차량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어서다. 또한 정부의 디젤차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차가 각광을 받으면서 완성차업체들이 친환경차량 생산에 나서고 있는 것도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친환경차 판매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장점은 연비효율에 있어 다른 연비 차량보다 우수하다는 점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렇다 보니 국내 완성차업체 뿐만 아니라 수입 브랜드 차량 판매도 크게 늘면서 국내 시장은 하이브리드차 각축장이다.

하반기 기아차는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K7 하이브리드를 내놓고, 한국GM은 올 뉴 말리브 하이브리드와 쉐보레 볼트 등 친환경차 신차를 선보인다. 수입 브랜드 역시 하반기에 신차 출시에 나선다. 닛산은 최근 PHEV SUV ‘무라노’ 9월 1일 출시했으며, 포드코리아는 링컨 MKZ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11월께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BMW는 PHEV인 ‘X5 xDrive 40e’를 출시하는 것 외에 3·7시리즈의 PHEV 모델인 ‘뉴 330e’와 ‘뉴 740e’를 연이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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