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LG 반도체 지진에 일시중단…정상가동
SK·LG 반도체 지진에 일시중단…정상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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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규모 작아 별다른 피해 없어
▲ 규모4.5의 여진이 발생하면서 산업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가운데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이 일시 중단됐지만 피해가 없어 정상 가동했다. 확인 결과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지난 12일 경주에서 규모5.8 지진이 발생한지 7일만에 또 다시 규모4.5의 여진이 발생하면서 산업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가운데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이 일시 중단됐지만 피해가 없어 정상 가동했다. 확인 결과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규모5.8지진 발생 이후 삼성·현대·SK·LG 등은 생산라인을 일시 정지하고 안전점검에 들어가는 등 지진피해 상황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반도체 라인 생산시설은 작은 진동에도 품질에 영향이 있어 미세한 진동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가동을 중단한다. 이에 따라 품질 안전점검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지진은 이전 지진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에 속해 일부 생산라인을 제외하곤 중단 없이 정상 가동했다. 청주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과 구미시 LG디스플레이 공장은 가동이 일시 중지됐지만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곧바로 정상 가동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 12일 발생한 지진에 비해 규모가 작아 그때보다 영향이 적어 장비 점검을 한 후 몇 분 지나지 않아 바로 재가동돼 정상 가동 중이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 여파에 따라 산업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이 화두가 된 가운데 대기업의 생산라인들은 진도6~7 규모에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따라서 앞으로 규모6.5 이상 강진이 발생하지 않는 한 큰 피해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앞으로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관측하면서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5.8 보단 낮은 여진일지라도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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