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범죄 1위는 '절도'...검거율은 '절반'
인천국제공항 범죄 1위는 '절도'...검거율은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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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총 451건 범죄 중 절도 범죄 111건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지난 해 인천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범죄는 총 455건으로 이 중 절도가 111건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위 소속 안호영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범죄 중 여행객들의 지갑이나 물품 등에 대한 절도 범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인천공항에서는 총 451건으로 이 중 절도 범죄가 111건으로 타인이 잃어버린 물품을 무단으로 가지고 가는 점유이탈물 횡령 범죄까지 추가할 경우 173건으로 전체 범죄의 38%를 차지했다.

이외 ‘항공법위반’이 106건 발생했는데 대부분이 기내 흡연이었고, 폭행 범죄가 31건 발생했다.

또 범죄건수는 매년 늘어나 지난 2013년 인천국제공항의 범죄는 383건이었는데, 2014년에는 395건, 2015년에는 451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절도 등의 범죄에 대한 검거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 검거율은 56%에 불과했다.

이애 대해 경찰청은 “인천국제공항공사, 관세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공항 내 사각지대 CCTV 취약개소 157곳을 선정해 노후 된 폐쇄회로 TV 및 추가설치 장소에 대해 360도 회전 최신 CCTV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 의원은 “인천국제공항 운영자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범죄 예방을 위해 철저히 CCTV를 관리 및 감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느 곳이 범죄에 취약한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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