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회장과 3남매 등 전원 기소되나

총수 일가 전원이 사법처리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동빈 회장과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등 3부자와 신 총괄회장의 셋째부인 서미경씨 등이 기소 대상이다. 앞서 신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80억원대의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 7월 가장 먼저 구속수감됐다. 아버지와 3남매가 모두 기소가 유력하다.
현재 서미경씨는 일본에 머무르며 검찰 소환을 거부 중에 있다. 검찰은 서 씨를 국내로 불러들이기 위해 여권무효화 절차와 함께, 국내 전 재산을 압류조치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구속수감 중인 신 이사장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최근 법원에 보석을 신청하기도 했다.
롯데그룹은 MB정권 시절 자산이 두배 이상(43조원→96조원)으로 늘고 계열사도 두 배 가까이 늘며 비약적인 성장을 해왔다. 성장 과정에서 제2롯데월드 건설, 면세점 사업 확대, 맥주사업 진출 등에 있어 정권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면서 재계 순위 5위까지 상승했으나 온갖 비리 의혹이 쏟아져 나와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총수 일가에 어떠한 처분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