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반도체장비 연구개발센터와 생산라인을 건립할 것으로 전망
세계적인 반도체장비 전문회사인 네덜란드의 ASM이 충남 천안에 2천만달러를 투입해 최첨단 반도체장비 연구개발센터와 생산라인을 건립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8일 "유럽을 순방 중인 이완구 충남지사가 어제 네덜란드에서 아서델 프라도 ASM 사장과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SM은 천안시 직산면 삼은리 충남테크노파크 내 2천178㎡(660평)에 2천만달러를 들여 반도체장비 연구개발센터와 생산라인을 건설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이 지사는 ASM이 입주하기로 한 지역에 대한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과 10년간 임대료 보조, 전기 및 수도, 가스 공급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고 도는 전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한 MOU가 반드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을 계획이며, 투자가 확정되면 안심하고 생산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ASM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세계 6개국에 생산라인을 두고 있는 반도체장비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8억6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1996년 대전에 ASM코리아㈜를 설립한 이 회사는 대덕밸리 내 원자층증착장치(ALD) 제조업체인 지니텍㈜을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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