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여주 잇는 '경강선' 정식 개통...내륙철도 '허브'되나?
성남~여주 잇는 '경강선' 정식 개통...내륙철도 '허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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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무료 개통 6일간 일평균 2만 명 이용
▲ 경강선 노선도 / ⓒ국토교통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판교를 출발해 광주와 이천을 거쳐 여주까지 잇는 복선철도 ‘경강선’이 본격적으로 운행된다.

22일 국토교통부는 ‘경강선’ 구간 약 57km의 복선전철 건설 사업이 마무리돼, 종합시험운행 등 안전한 열차운행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치고 23일 개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경강선’은 지난 2007년 착공을 시작해 약 58만여 명의 인력과 총 사업비 2조원이 투입돼 9년여 만에 완성됐다.

특히 앞서 지난 추석 연휴기간 동안 지역주민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무료로 임시열차를 운행했으며, 누적 이용객이 약 12만 2천명(일평균 2만명)에 달하는 많은 승객들이 이용했다.

‘경강선’은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광역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많은 불편을 겪었던 서울 강남권과의 통근과 통학이 획기적으로 편리해져 시민들의 출퇴근 고통 완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역사로는 성남시 2개, 광주시 4개, 이천시 3개, 여주시 2개 등 총 11개 역에 정차하며, 현재 시외버스로 1시간 반 이상 소요되던 판교~여주간 이동시간이 이번 개통으로 약 48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경강선’ 개통은 내륙 철도 고속화에 큰 의미가 있다.

‘경강선’ 개통을 계기로 앞으로 국토부는 월곶~판교, 여주~원주 철도사업 등 중·남부 내륙철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완공되면 이 지역은 인천에서 여주, 원주를 거쳐 강릉을 연결하는 동서철도와 서울에서 광주, 충주, 김천을 거쳐 진주, 거제를 연결하는 내륙 고속화 철도가 운행되는 철도교통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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