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협상 저지 오는 23일까지 전국순회 집회
평택 대추리, 도두리에 대한 강제 철거가 입박한 가운데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및 한미FTA 협상 저지를 위한 '9.24 평화 대행진'의 시작을 알리는 집회가 경기 의정부 미2사단 앞에서 열렸다.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범대위(공동대표 문정현.이하 범대위)는 8일 오후 2시30분께 경기 의정부시 주한 미2사단 앞에서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군기지 확장 반대 등을 위한 전국행진' 집회를 열고 의정부역까지 거리 행진을 했다.
오는 24일 서울에서 열리는 '9.24 평화 대행진'을 앞둔 평택범대위는 이날 집회를 시작으로 23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평택 미군기지 확장저지와 한미 FTA 저지 투쟁을 하나의 운동으로 연계, 대중적 지지와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는 복안이다.
평택범대위들은 이날 2시40분께 미2사단을 출발해 신천종합병원, 캠프에세이욘, 의정부역 동부광장까지 가두행진을 벌였으며 의정부를 시작으로 9일 인천, 군산, 광주 등 전국을 돌다 23일 서울로 올라올 계획이다.
경찰은 경력 3개 중대를 배치해 미군부대 무단집입 및 도로 점거 등 돌발상황을 대비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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