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인한 산사태는 '무방비'...대책마련 시급
지진 인한 산사태는 '무방비'...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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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사태 위험 1·2등급 195만6080㏊ 지진에 대한 대비책 없어
▲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화면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 대응 체계로 미흡해 무방비 상태가 가깝다는 지적이다.

23일 국회 농해수위 소속 위성곤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림청이 산사태 위험 1등급으로 분류한 지역은 전국 62만1928㏊로 나타났다.

또 2등급에 해당하는 지역은 133만4152㏊으로 이들 지역은 모두 195만6080㏊(35.2%)가 산사태 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중점 관리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산림청과 산림원은 이들 지역에 대해 강우량으로 산사태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산사태 정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만 문제는 지진에 대한 대비는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는 것.

현재 시스템의 경우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강우량을 분석해 땅속 빗물 저장량이 기준치의 80%를 넘으면 산사태 주의보, 100%에 도달하면 산사태 경보를 발령하고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는 시스템 뿐이다.

이에 대해 위 의원은 “지진 발생으로 산사태, 해일 등이 예상되고 있고 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되는 재난”이라며 “지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적인 연구 사업, 지진경보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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