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기록종 3종 및 멸종위기 생물 8종 포함

23일 국립생태원은 한국의 특정도서 제1호인 독도에 대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독도 생태계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미기록종 3종, 독도 미기록종 124종을 포함해 총 594종의 생물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독도 생물종 594종은 식물(선태식물 포함) 62종, 조류 70종(멸종위기 야생생물 8종 포함), 포유류 1종, 곤충 35종, 해양무척추동물 191종, 해조류 230종, 균류 5종 등이다.
특히 국내 미기록종 3종은 해양무척추동물로 한손옆새우류, 곧은손참옆새우류, 민수염참옆새우류 등이며 독도 미기록종 124종은 수지상균근균 5종, 해조류 64종, 해양무척추동물 48종, 식물 3종, 곤충 3종, 조류 1종 등이다.
이와 함께 독도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8종은 Ⅰ급인 매, Ⅱ급인 물수리, 벌매, 새매, 참매, 뿔쇠오리, 흑비둘기, 검은머리촉새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립생태원은 이를 토대로 독도 생태계를 그림으로 쉽게 알 수 있도록 ‘독도 생태지도’를 제작했다.
이 생태지도는 독도의 봄, 여름, 가을 등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식물군락의 식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나타냈고 육상, 해양을 아우르는 생물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는 독도 생물들의 먹이그물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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