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일 일정 SK임직원과 中시장 개척 방안도 모색

충칭시는 중국 서부 대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SK는 2014년 하이닉스 충칭 공장을 준공한 뒤 낸드플래시 등을 본격적으로 양산하고 있다.
쑨 당서기는 "오랜 친구인 SK가 충칭시의 파트너가 돼 주길 바란다"며 "충칭시는 반도체 수요와 화학제품 사용이 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공급이 부족해 이 분야에 글로벌 기술을 갖고 있는 SK그룹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고 말했다. 쑨 당서기는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겸하고 있다.
황 시장은 "SK는 충칭시와의 협력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큰 기업"이라며 "점진적으로 상호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시장은 경제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로 충칭은 8분기 연속 중국내 GDP 성장률 1위를 달성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충칭시와 SK가 필요로 하는 분야에 서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상호 윈윈하는 협력 방안에 대해 깊은 연구를 하겠다"며 "SK하이닉스 우시(無錫) 공장, 우한(武漢) 에틸렌 공장에 이어 충칭에서도 다양한 성공 스토리가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24일에 이어 25일 충칭시가 개최한 '제11회 글로벌 경제고문 연례회의'에 경제고문 자격으로 참석해 충칭의 발전 방향에 대해 조언했다.
한편, 한편, SK의 글로벌 사업개발을 지원하는 글로벌성장위원회는 25일부터 이틀간 중국 상하이에서 특별회의를 열고 중국시장 개척과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유정준 SK글로벌성장위원장과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이완재 SKC 사장, 백석현 SK해운 사장, 박정호 SK㈜ 사장 등 위원회 소속 SK CEO들과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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