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연봉제 반발...2004년 이후 동시 파업 '9호선 제외'
오는 27일 오전 공공기관 ‘성과연봉제’에 반발해 금융노조에 이어 철도와 서울지하철도 동시에 파업을 한다. 철도와 지하철의 동시파업은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더욱이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 등이 동시에 파업하면서 큰 대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다만, 민간업체인 9호선은 제외된다.
이들의 파업 이유는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성과연봉제에 대한 반발의 일환이다. 이들은 성과연봉제는 개인이나 팀의 실적에 급여와 승진을 연계시켜 ‘쉬운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이들의 파업이 예고됨에 따라 당장 서울시와 국토부는 비상시국이다.
일단 서울시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을 정상운행키로 했고, 만약에 파업이 길어질 경우를 대비해 버스 막차 연장과 개인택시 부제 해제 등 대체 교통수단을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이용객이 적은 시간대에는 평소 80~85%선을 유지 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토부와 코레일 역시 철도 파업을 대비해 대체 인력을 투입해 KTX와 수도권 통근열차를 평소와 같이 100% 정상 운행하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60%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지만 화물열차는 평시의 30% 수준으로 감축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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