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 12년 만에 전면 파업
현대자동차 노조, 12년 만에 전면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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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합의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합의점 찾을 지 미지수
▲ 사진은 지난 해 9월 부분파업 당시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협상과 관련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12년 만에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26일 오전 출근하는 1조와 오후 출근인 2조 근무자가 모둔 전면 파업에 돌입하고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매일 6시간, 교섭이 열리는 날은 4시간 파업키로 했다.

이로써 현대차 노조의 전면 파업은 지난 2004년 두 차례 이후 12년 만이다.

특히 이번 전면 파업과 함께 현대차 측은 생산 차질 규모를 10만 1,400여 대의 생산 차질로 인해 2조 2,300여 억 원의 피해를 추정하고 있다.

다만 노사는 파업과 별개로 집중 교섭으로 잠정 합의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합의점을 찾을 지는 미지수다.

일단 이번 파업의 쟁점은 임금인상폭으로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6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는데도 임금인상률이 예년에 못 미친다고 노조가 즉각 반발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 달 월급 58,000원 인상, 성과급과 격려금 330만원 지급 등을 잠정 합의했지만 조합원이 압도적으로 합의안을 부결하면서 난항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는 이유로 전면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노사간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당혹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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