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형진, '가문의 부활'서 열연 투혼
공형진, '가문의 부활'서 열연 투혼
  • 이금연
  • 승인 2006.09.0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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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박 뛰어넘는 완벽한 리얼액션 선보여
2006년 추석,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웃음바다로 물들일 '가문의 부활'(감독: 정용기/ 제작,제공: ㈜태원엔터테인먼트/ 제공,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의 영원한 천적 봉명필(공형진 분)이 ‘엄니손’ 식품에 복수하기 위해 ‘옹박’에 버금가는 리얼 액션을 완벽히 구사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가문의 최대 적수 봉명필이 다시 한번 가문을 위기에 빠뜨리기 위해 나타났다. 전편 '가문의 위기'에서 진경(김원희 분)을 사모하여 증거를 조작하고 인재(신현준 분)를 모함한 죄로 구속되었던 그가 특이하게도 어.린.이.날 특사로 출소하게 된 것. 복수를 꿈꾸며 이를 갈던 명필이 전편 '가문의 위기'에서 약간은 어리버리한 캐릭터였다면 '가문의부활'에서는 좀 더 명민해지고 빨라졌다. 그러나 예전의 캐릭터에서 빠져 나오기까지의 과정은 험난하고도 치밀했다. 전직 검사로서 머리는 비상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약육강식의 세계인 교도소에서 살아남아 복수를 주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던 것. 결국 명필이 선택한 것은 바로 ‘리얼 액션 마스터’ 프로젝트! 교도소 독방에서 손가락 하나로 물구나무 서기를 하는 등 힘든 무술 훈련을 감행한 그는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는 몸짱에 싸움짱이 되어 교도소 안 주도세력들을 자신의 발 아래로 굴복시킨다. 명실상부한 교도소의 제왕 자리를 차지한 명필은 출소 후, 도끼파의 두목 ‘도식’과 힘을 합하여 평생의 꿈이었던 가문에 위기를 초래하기 위한 음모를 꾸민다. '가문의 위기'에서 머리만 쓰는 검사에서 액션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기 위한 공형진의 노고는 이루 다 말할 수 없었다. 격투의 제왕으로 거듭나기까지의 날렵한 이미지를 위해 무려 8kg을 감량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자연스러운 액션을 위해 촬영 준비기간 동안 액션담당 선생님을 초빙, 특별 과외를 받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공형진의 준비된 리얼 액션은 특히 오프닝 장면의 교도소 결투와 신현준과의 1:1 결투를 벌이는 라스트 장면에서 빛을 발한다. 강인하게 변모된 근육질의 몸으로 교도소 목욕탕에서 벌이는 육탄전과, 인재(신현준 분)와 창고 안 운반 카트 위에서 펼치는 목숨을 건 액션연기는 리얼 액션의 대명사로 불려졌던 ‘옹박’에 버금갈 만큼 실제적이어서 촬영이 끝나고 모든 스텝들의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체중 감량과 준비된 자세로 갖은 노고를 아끼지 않은 공형진의 리얼 액션은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가문의 부활' 액션 메이킹 동영상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가문의 부활'은 ‘엄니손’ 김치사업으로 성공한 홍회장 일가와 그를 시기하는 ‘명필’(공형진 분)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 그리고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가족애 등으로 전편보다 훨씬 더 버라이어티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9월 21일 대한민국을 또 한번 웃음으로 들썩이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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