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의 재발견’
'강동원의 재발견’
  • 고미정
  • 승인 2006.09.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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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울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9월 1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하, <우행시>)이 지난 4일 기자시사회와 일반시사를 동시에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뜨거운 이슈들이 부각하고 있다. 그중 폭발적으로 퍼지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강동원의 재발견’ 또는 ‘그의 성장이 무서울 정도다’로 요약되는 강동원의 열연에 대한 화제. 포털에 시사회 관람 후기를 올린 네티즌들의 표현은 거의 극찬에 가까운 수준. 그와 함께 웃고 울었다는 네티즌들의 열띤 애정과 지지가 포탈사이트의 관람평 코너에 매일 업데이트되고 있는 중이다. '우행시' 감상평의 90퍼센트에 “울었다”는 말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그 내용 중에는 “2시간 남짓의 시간내내 정말 제대로 감동받고 제대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가장 돋보였던 건 강동원씨의 연기력. 제가 원작을 읽었을 때의 윤수가 튀어나온 듯 그가 바로 윤수인 듯할 정도(지향)” 또는 “강동원의 재발견!!!!! 영화관을 나오는 많은 사람들 손에 손수건이 들려있었고 영화를 보는 내내 나도 끊임없이 울었다(joanne)”라는 글처럼 “강동원이 날 울렸다”는 표현들이 가득하다. 한 남자 관객은 “극장에서 초반에는 여자들 우는 소리에 적응이 안됐지만, 점점 몰입되어 결국 남자인 나도 울고말았다“며 강동원의 진심이 느껴져 감동받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하기도. 여자관객들에 비해 남자관객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강동원은 이 영화를 통해 눈물에 인색한 남자관객들의 눈물을 이끌어내면서 자신의 지지층으로 흡수하는데 성공하고 있는 것. “강동원의 성장이 무섭기까지 하다"고 서두를 꺼낸 한 네티즌(아카시아)은 “작품과 배역을 온전히 껴안아버린 진심"을 느꼈다며, “더 좋은배우로써 한발자국 한발자국 나아가는 그의 행보가 흥미롭기만 하다. 미치겠다. 괴물같은 연기욕심을 가진 그가 어떻게 진화해나갈지"라는 말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미, 강동원에 대한 기대는 시사회 전에도 형성되어 있었다. 티저예고편의 가슴 저린 눈물로부터 고조되기 시작한 기대감은 본예고편을 통해 영화 속의 장면이 공개되면서 더욱 높아져왔다. 그러한 점은 각종 조사와 설문 결과로 표현되어 ‘변신과 열연이 기대되는 배우’ 설문조사(씨네21. 8월 28일~9월 4일)에서 1위를 기록하고, ‘2006년 하반기 가장 활동이 기대되는 한국 남자배우’(네이트닷컴 8월 14일 ~ 8월 27일)에서 역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리고 이제, 기자시사와 일반시사를 거치면서 확인되고 있는 강동원에 대한 반응은 “기대는 현실로, 아니 그 이상!!!” 대만족하는 분위기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언론들 또한 이구동성으로 “강동원의 발전이 놀랍다. 이렇게 까지 성장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꽃미남이라는 소리를 더 이상 듣지 하고 싶지 않았다. 배우 강동원으로 불리게 해주고 싶었다.”는 송해성 감독의 바람이 만족스럽게 이루어진 셈이다. '우행시'에서 “감동적인 열연”으로 화제를 집중시키고 있는 강동원. 깜짝 놀랄만큼 성장한 그의 진심이 담긴 연기와 눈물은 9월 14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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