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당헌당규 완성되면 비대위원장 물러날 것”
박지원 “당헌당규 완성되면 비대위원장 물러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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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인선, 10월 초 논의…내부 인사로 선출 전망”
▲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당원이 10만~12만명 정도 등록돼있고 당의 골격인 당헌당규가 완성되면 비대위원장 겸직을 제가 내려놓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물러날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당원이 10만~12만명 정도 등록돼있고 당의 골격인 당헌당규가 완성되면 비대위원장 겸직을 제가 내려놓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물러날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당내 인사들과도 상의해 생각을 갖고 있다”며 후임 인선 절차에 착수할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인 인선 절차와 관련해선 “10월 초 당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외부에서 상당한 노력을 경주했지만 완강해서 내부에서 선출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일단 후임 비대위원장 후보로는 박 위원장이 지난번 정세균 국회의장과 함께 한 방미일정으로 부재 시 비대위원장직을 대행했던 주승용 비대위원이나 국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당내 중진인 박주선 의원이 꼽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그는 새누리당이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당시 정 의장이 차수변경을 한 점을 문제 삼으며 편파적 의정 진행을 한다고 사퇴를 요구하는 데 대해선 “의장도 (해임안 처리 시) 국회법을 위반하거나 편파적인 일은 하지 않았다”며 “국회법에 따라 협의하려고 했고 인사 문제기 때문에 합법적 진행을 했다”고 옹호하고 나섰다.
 
오히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정 의장에게) ‘야자’(반말)한 것, 난동부린 것, 그 이후 존경의 대상인 의장을 함부로 비난하고 전국에 현수막 붙이는 있을 수 없는 일에 대해 (정 의장이) 상당히 공분하고 있다”면서 우회적으로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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