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버티는 자영업자, 10명중 3명 불과
5년 버티는 자영업자, 10명중 3명 불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명중 4명 1년안에 폐업, 숙박·음식점 생존율 낮아
▲ 창업한 소상공인(자영업자) 10명중 7명은 5년내에 폐업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0명중 4명은 1년안에 폐업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고승은 기자] 창업한 소상공인(자영업자) 10명중 7명은 5년내에 폐업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중 음식점과 숙박업은 1년만에 절반 가까운 업체가 문을 닫았다. 전체 사업체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소상공인들(전체 86.4%)이 오랫동안 업체를 운영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28일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받은 ‘소상공인 생존율’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창업해 5년(2013년) 안에 문 닫은 소상공인은 71%에 달해, 생존율은 29%에 불과했다.
 
소상공인 연차별 생존율을 보면, 창업 1년차 60.1%로 1년안에 40%가 폐업했다. 이어 창업 2년차 47.3%, 3년차 38.2%, 4년차 32.2%, 5년차 29%였다.
 
숙박·음식점업 생존율은 창업 1년 만에 55.6%로 떨어졌다. 창업 생존율은 39.5%, 3년차 28.5%, 4년차 21.5%, 5년차 17.7%에 불과, 5분의 4이상의 업체가 5년내 문을 닫았다.
 
예술·스포츠·여가업, 금융·보험업의 생존율은 더 낮았다. 금융·보험업 생존율은 1년차 45.7%, 2년차 27.3%, 3년차 23.3%, 4년차 16.2%, 5년차 13.9%였으며, 예술·스포츠·여가업도 같은 기간 54.0%, 40.5%, 27.6%, 18.9%, 14.3%로 5년 안에 7분의 6의 업체가 폐업했다.
 
반면, 전기·가스·수도업은 5년차 생존율이 71.4%로 가장 높았다.
 
또 매년 80만명의 자영업자가 문을 닫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창업은 약 967만개, 폐업은 799만개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체 창업률의 비중은 소매업, 음식업, 서비스업이 각각 20% 내외로 비슷했고, 전체 폐업률도 각각 20% 초반대로 비슷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