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옥, 신작 드라마 ‘내가 나빴다’
인정옥, 신작 드라마 ‘내가 나빴다’
  • 강정아
  • 승인 2006.09.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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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필름㈜-OCN 통해 방영, 사전제작으로 작품성 높여
한때 방송일자까지 잡힌 상태에서 무산된 인정옥 작가의 신작 드라마가 다시 제작된다.

옐로우필름㈜(대표 오민호) 관계자는 인정옥 작가의 드라마 ‘내가 나빴다’의 촬영을 10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본 작업은 마무리 단계이고, 류승범 온주완의 남자 캐스팅은 완료된 상태”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가 나빴다’는 지난 1월 MBC를 통해 표민수 연출, 고현정 주연이라는 스타군단을 앞세워 방영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시 표민수 PD가 대본 작업 일정의 지연, 민감한 소재 등의 이유로 연출을 포기하면서 제작이 불투명해진 상태였다.

인정옥 작가는 2002년작 ‘네 멋대로 해라’로 작가주의 드라마작가로 명성을 얻은 뒤, 2004년 ‘아일랜드’로 지위를 굳힌 바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전문웹진 ‘매거진t’가 기획한 단행본 ‘드라마를 쓰다’에 인터뷰 내용이 수록된 바 있다.

옐로우필름㈜은 지난 4월 역시 작가주의 드라마로 인정받은 ‘연애시대’를 제작한 종합컨텐츠기획사. 2000년 설립, 2005년 ‘옐로우필름㈜’으로 상호를 변경한 뒤,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을 기획하고, 애니메이션 ‘천년여우 여우비’를 제작했다.

현재는 사전제작 드라마로 기대를 모은 배두나 주연의 드라마 ‘썸데이’를 촬영 중이다. ‘내가 나빴다’는 현재 ‘썸데이’를 방영할 것으로 예정된 OCN을 통해 방영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벌가의 물질만능주의을 신랄하게 풍자하는 내용으로, 이번에도 사전제작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묘사의 강도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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