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지지모임 '고청련' 창립대회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인 고 건 전 총리 의 정치적 지지모임인 '국민통합과 중도개혁세력 결집을 위한 고건 지지 전국 청장년 연대' (약칭 고청련)가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가졌다.
고청련은 '고 전 총리를 차기 대선후보로 추대하겠다' 는 분명한 정치적 입장을 내세운 조직으로 변호사와 교수, 공인회계사, 의사, 전문경영인 등 전문직 출신 38명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고청련은 이날 창립선언문에서"강국을 건설하려는 분명한 비전을 갖고 분열정치와 국정파탄을 애통해하는 마음"이라면서 "미래지향적 실용주의를 구현할 중도세력을 중심으로 '국민통합적 리더십' 창출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고청련은"현 정권은 오만과 독선, 무능한 국정운영으로 비약적 국가도약의 기회를 망실시키고 있다"며 "참담한 정치현실과 절망에서 새로운 희망의 구심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고청련은 이 같은 국민대통합 실현을 위해 ▲전국 청장년의 전문적 역량과 의지를 결집 ▲중도세력의 대통합을 이룰 강력한 중도정당의 건설 ▲미래지향적 실용주의를 구현할 중도세력을 중심으로 '국민 통합적 리더십' 창출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고 전 총리가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으나, 고 전 총리의 '죽마고우' 로 알려진 정경균 전 서울대 보건대학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고청련은 현재 회원이 만 5천명에 이르며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30~50대 교수와 변호사 등 전문가 집단을 비롯해 사회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망라돼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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