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오승환에 삼진 당하며 1안타(1홈런)에 그쳐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 0.258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회 초 2사 1, 2루에서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21호를 신고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갖고 있는 한국인 타자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22개에도 도전하게 됐다.
하지만 강정호는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 6회 유격수 땅볼, 9회 오승환과의 대결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더 이상 활약이 없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부터 3점을 허용하고 시작했지만 6회 말 쟈니 페랄타의 안타, 브랜든 모스의 2루타, 랜달 그리척의 타석 때 폭투로 페랄타가 홈으로 들어왔고 이어 볼넷 출루, 맷 할러데이의 적시타, 맷 카펜터의 희생 플라이로 3점을 따라붙었다.
8회에는 제드 저코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9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이 강정호를 상대로 삼진을 포함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세인트루이스의 4-3 한 점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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