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핵폭탄 맞은 강남갑...'탄핵정국 '핵먼지' 뒤집어쓰고만 있지는 않을 것'
탄핵 핵폭탄 맞은 강남갑...'탄핵정국 '핵먼지' 뒤집어쓰고만 있지는 않을 것'
  • 김상미
  • 승인 2004.03.31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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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이 빠지면 '인물론'으로 선거구도가 바뀔 것"
강남갑은 그야말로 '핵폭탄'을 뒤집어 쓴 그 자체였다. 보수적인 성향으로 인식됐던 강남갑에서 '탄핵 후폭풍'의 영향이 그토록 클까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후보들도 "열린우리당이 이번 총선에서 200석을 훨씬 넘게 차지할 것"이라며 "탄핵으로 인한 지역민들의 냉소적인 반응이 직접적"이라는 하소연을 쏟아냈다. 열린우리당 후보를 빼고는 타 후보들은 탄핵 후폭풍으로 인해 거의 폐전병의 모습이었다. 구원 요청을 바라는 간절함이 인터뷰 내내 분위기를 짓눌렀다. 하지만 '탄핵정국'이라는 핵먼지를 뒤집어쓰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이들의 일관된 입장이다. 이들 후보는 "'탄핵 반대'라는 촛불시위가 한풀 꺾이면 '거품'이 다소 빠질 것"라며 "거품이 빠지면 '인물론'으로 선거구도가 바뀔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놨다. 강남갑에는 한나라당 이종구 후보, 민주당 전성철 후보, 열린우리당 박철용 후보가 격전중에 있다. <계속-한나라당 이종구 후보, 민주당 전성철 후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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