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 이후 17년 간 총 111명 가족 품으로

3일 국회 산자위 소속 박정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 전기요금 고지서를 발행한 이래부터 지금까지 전기요금 고지서 뒷면에 게재된 실종자 찾기 광고는 모두 639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111명이 가족 품으로 돌아간 것으로 박 의원실을 통해 확인됨에 따라 실종아동 가족상봉 광고게재로 인해 전체 17.4%가 집으로 돌아가게 된 것.
앞서 한전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부터 협조 의뢰를 받아 지난 1999년부터 실종아동 찾기 광고를 전기요금 청구서 뒷면(인터넷 고지서 포함)에 매월 2~3명씩 게재해 왔다.
특히 이 청구서에 게재된 실종아동 사진과 인상착의를 보고 제보가 접수돼 실종 아동을 찾게 된 사례가 생기고 있는 것.
이에 박 의원은 “전기요금 고지서라는 지면 매개를 활용해서 실종아동들을 단 한 명이라도 찾아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의미 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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