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입양딸 '시신 훼손 유기' 사건...현장조사 시신 일부 수습
6살 입양딸 '시신 훼손 유기' 사건...현장조사 시신 일부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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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양부모-친딸 등 3명에 이날 중 구속영장 신청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6살 입양 딸 시신 훼손 유기 사건과 관련된 현장조사에서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3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6살짜리 입양 딸을 살인하고 시신 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양부모 등 3명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해 포천의 한 야산에서 시신 일부를 수습했다.

이날 경찰은 정오부터 양아버지와 함께 현장을 수색해 경기도 포천 야산에서 일부 뼛조각으로 추정되는 것을 수습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양부모와 친딸 등 3명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집에서 입양한 딸인 6살 A양이 사망하자 이튿날 오후 11시경 양아버지의 직장 주변 야산에서 딸의 시신을 불에 태운 뒤 묻은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

특히 이들은 범행을 감추기 위해 인천 소래포구 축제장에서 딸이 실종됐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의 CCTV분석 결과에 덜미를 잡혔다. 

다만 이들은 경찰 진술에서 “A양이 숨져 아동학대 등으로 처벌 받을 것이 두려워 시신을 야산으로 옮겨 불에 태워 훼손하고 경찰에 허위 신고한 것은 맞지만 딸을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살해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현장조사가 끝나면 이들의 범행 동기에 대해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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