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자 "자살사이트에서트만났다'고 진술 경찰 수사 착수

3일 전남 광양경찰서는 "오늘 오전 8시 15분경 전남 광양에 위치한 한 펜션에서 남녀 5명이 쓰러진 채 발견되었으며, 그 중 거실에 있던 남성 김(35)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지내고 있던 펜션안에서는 유서 4장과 수면제 10정, 연탄 3개가 있었으며 김씨는 자신의 원룸에 유서를 남겨놓았다.
지난달 28일 이들은 자살사이트를 통해 자신들의 SNS 계정을 공유하고 지난달 30일 순천만정원 부근에서 다함께 만남을 가졌다.
순천에서 방을 구하지 못해 김씨의 승용차로 이동 광양의 한 펜션에 투숙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와 유모(23)씨는 지난 1일과 2일 실종신고를 가족들이 해놓은 상태였다
5명 중 2명은 공무원과 사회복무요원이었으며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이 조사를 벌이다 광양의 한 펜션에서 숨진 이들을 발견했다.
한편 현재 경찰은 자살사이트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진술한 김씨의 말을 토대로 사건 경위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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