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앞서 수술 받은 배영식 생각하면 내년 시즌 초반 복귀 힘들 수도

한화는 4일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재활 중이던 송창식이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공제병원에서 오는 11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송창식은 올 시즌 66경기 97⅔이닝 평균자책점 4.98 8승 5패 8홀드를 기록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재활을 하고 통증 완화 후 훈련까지 소화했지만 통증의 원인을 없애기 위해 수술을 결정했다.
사실 송창식의 몸 상태에는 우려가 있었다. 롱릴리프, 셋업맨을 오가며 적지 않은 연투도 이어졌다. 올 시즌만 97⅔이닝으로 지난 시즌까지 합하면 206⅔이닝을 2년 동안 소화한 것이다.
송창식이 수술을 받고 내년 시즌 초반 복귀까지는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회복과 재활을 순조롭게 소화한다면 약 6개월이면 실전 투구에 나설 수 있고, 시즌 개막까지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같은 수술을 받았던 배영수도 수술을 받고 약 10개월 만에 1군으로 등록됐지만 구위는 제대로 회복하지 못했다. 수술, 회복, 재활뿐만 아니라 이후 실전 투구에서 구위가 올라오느냐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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