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道 위 지뢰 '포트홀'...매년 2만 건 발생 '심각'
고속道 위 지뢰 '포트홀'...매년 2만 건 발생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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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경과한 도로 전체 17%...근본적 기술개발 필요
▲ ⓒ윤관석 의원실 제공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고속도로 위 지뢰인 ‘포트홀’이 연평균 2만 건이 넘게 발생했다.

4일 국회 국교위 소속 윤관석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포트홀 발생 및 보수 현황’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5년 사이 총 11만 8,704건의 포트홀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0년 1만 6,410건, 2011년 2만 797건, 2012년 2만 3,678건, 2013년 2만 1,239건, 2015년 1만 7,575건이 발생했다.

특히 경부선과 광주대구선, 호남선, 중앙선, 서해안선이 포트홀 발생 상위 노선으로 꼽혔으며 이들 노선에서 총 7만 9,802건 전체의 67.2%의 포트홀이 발생했다.

또 포트홀로 인한 사고도 계속 발생해 최근 6년간 포트홀 발생으로 인한 보상건수는 1,295건으로 보상금액은 9억 9,200만원 이었다. 

포트홀은 주로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로에서 발생하는데 아스팔트는 주행성이 쾌적하고 소음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분에 취약해 우수침투 등에 의한 포트홀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

즉 노후 아스팔트에 자주 발생하는데 10년이 경과한 도로가 전체의 17%에 달해 포트홀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윤 의원은 “포트홀에 대한 사전점검이 어렵고, 보수공사 역시 새로운 공법 없이 순간 땜질식 공사가 되풀이됨에 따라 그 피해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며 “포트홀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근본적으로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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