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경찰 살수차 물대포 공급 안한다'
박원순, '경찰 살수차 물대포 공급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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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전에 쓰는 물이라는 것은 화재 진압 위해 쓰는 것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소화전을 통한 살수차와 물대포 공급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시 물대포 공급에 대해 “이제 앞으로는 안된다”며 “소방재난본부가 시 산하 기관으로 소화전에 쓰는 물이라는 것은 화재 진압을 위해서 쓰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광화문엔 정부종합청사도 있고 중요기관이 많다”며 “유사시 화재에 대응해 그 물을 써야 하는데, 이거 지금 데모 진압을 위해서 그 물을 쓰게 하는 것은 용납하기 힘들다”고 했다.

또 박 시장은 “과거에는 관행처럼 쓰였지만 이제는 긴박한 상황이 아니면 소화전의 물을 쓰는 것은 엄격한 기준을 요구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위 진압 때문에 물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허가를 안 할 의향이냐는 질문에 “만약 그 시간에 다른 큰 화재가 인근에 났다고 하면 화재에 쓰라는 물이니까 그런 데 쓰면 안 된다”며 “과거엔 경찰이 어디에서 물을 가져다 쓰는지 몰랐는데 그것이 이런 식으로 사용이 된다면 엄격한 규정을 정해서 기준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또 박 시장은 백남기 특검법에 대해 “경찰이나 검찰에서 제대로 되면 그렇게 특검법이 왜 필요하겠느냐”며 “이런 게 권력의 눈치나 보고 안 하니까 이런 주장이 되풀이되고 이런 현상이 되풀이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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