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탈락 시킨 볼프스부르크 다시 만나는 지소연

지소연은 5일(한국시간) 첼시 레이디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릴 적에 꿈이 챔피언스리그 출전이었다. 대회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지만 이제는 더 멀리 가기를 바란다. 트로피를 만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지고 싶다”고 밝혔다.
첼시 레이디스는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볼프스부르크와 스탬포드브릿지에서 맞붙는다. 지난 시즌 같은 대회 16강전에서 볼프스부르크에 패배하며 대회를 탈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소연은 “그들과의 경기는 꽤 어렵기 때문에 첫 라운드에서 만나고 싶지 않았지만 좋은 도전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멘탈리티가 중요하다.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소연은 첼시 레이디스 입단 3년차가 된 것에 대해서는 “잉글랜드에 처음 왔을 때 우리는 밤에 훈련하고 우리만의 피치나 음식, 트레이닝킷도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것을 갖게 됐다”며 “상황은 훨씬 나아졌고, 팬들도 많아졌다. 이런 점이 나를 더 기쁘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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