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불공정 관행 기업문화 개선하나
롯데홈쇼핑 불공정 관행 기업문화 개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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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투명성위원회 2기 출범 운영은 지켜봐야
▲ 롯데홈쇼핑이 그동안의 악재를 딛고 ‘갑질’논란 및 불공정 관행의 고리를 끊을지 경영투명성위원회 2기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롯데홈쇼핑이 6일 경영투명성위원회 2기 출범식을 가졌지만 이름에 걸맞게 롯데홈쇼핑의 불공정 관행을 뿌리 뽑고 기업문화를 개선할지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번 출범식은 2014년 10월 2일 투명·청렴경영 실현 및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을 위한 ‘경영투명성위원회’ 출범식을 가진 이후 2년만의 일이다.

롯데홈쇼핑이 2기 출범식을 갖은 것을 두고 2년 남짓 경영투명성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 지난해 4월 방송 채널 재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9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정부 관계자에게 금품로비를 벌인 의혹과 미래창조과학부에 허위 내용이 담긴 사업계획서 제출 의혹으로 감사원이 검찰에 수사 의뢰하면서 강현구 사장이 검찰 조사를 받는 등 논란의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이 과정에서  6개월간 프리미엄 시간대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 등 악재가 겹쳐 경영 전반에 위기를 불러왔다.

경영투명성위원회는 강현구 사장이 취임하기 전 납품비리 사건으로 전임 사장이 구속 되면서 땅에 떨어진 기업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방안으로 출범한 성격이 짙다. 때문에 기업 이미지 쇄신에 방점이 찍혔지만 이번 2기 출범식을 갖기까지 중소납품업체를 향한 ‘갑질’ 논란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등 투명·첨령경영과는 거리가 먼 행동들을 보였다. 그리고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이 압수수색 까지 신뢰에 치명상을 입었다. 경영투명성위원회가 출범하고도 롯데홈쇼핑의 잇따른 악재는 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의문부호가 든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경영투명성위원회가 새롭게 출발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경영투명성위원회 2기가 출범한 것으로 분석된다.

2기 경영투명성위원회는 우선 기업문화 개선에 초점이 맞춰줬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기업 문화 개선 역할을 확대해 대내외적인 신뢰 회복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2기는 홈쇼핑 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 행위를 감시하고 개선하기 위해 각 분야별 외부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됐다. 롯데홈쇼핑이 그동안의 악재를 딛고 ‘갑질’논란 및 불공정 관행의 고리를 끊을지 경영투명성위원회 2기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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