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말싸움 뒤 화가나 목 졸라 살해했다'

7일 경북 경주경찰서는 지난 6일 늦은 밤 경북 포항시 기계면에서 44살 여성 A씨를 살해한 혐의로 39살 남성 B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B씨가 살해한 A씨의 시신 역시 포항의 한 농가 마당에 유기된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습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A씨가 일하던 다방을 운영하고 있는 다방업주로 경찰 진술에서 “말싸움 뒤 화가나 목 졸라 살해했다”며 “자동차를 이용해 유씨의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까지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경찰은 어느 정도 보충 수사를 거친 뒤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A씨는 지난 달 2일 “추석에 집에 가겠다”는 친언니와 통화 뒤 연락이 두절돼 가족의 실종 신고로 그 동안 경찰이 공개수사를 벌여왔다.
특히 실종사건 발생 당시 용의 선상에 오른 A씨는 실종 당시 “9월 3일 유 씨를 본 적 있다”고 밝힌 뒤 경찰 수사가 이어지자 전자발찌를 끊고 잠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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