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승리해도 비난과 질책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 “승리해도 비난과 질책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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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30분간 수적 열세로 싸워 이겼지만, 언론과 팬 지지 받지 못했다”
▲ 울리 슈틸리케 감독, 언론과 팬의 질타 아쉬워/ 사진: ⓒFIFA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울리 슈틸리케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언론과 팬들의 지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11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전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기 전에 “아직까지도 많은 우려와 논란, 질책이 있었다. 이란에 가지마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한국은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그러나 전반 10분 기성용의 선제골 이후 하산 알 하이도스, 44분 세바스티안 소리아의 연속골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수비가 큰 문제로 지적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어제 선수들은 거의 30분간 수적 열세로 싸웠다. 어려운 경기를 하면서 홈에서 승리했지만 비난과 질책을 받았다”며 “언론과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 어떻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다행히 한국은 지동원의 골과 손흥민의 골로 다시 재역전을 하며 카타를 꺾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을 상대로 이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이란의 홈 관중 분위기 속에 슈틸리케 감독은 팬과 언론의 질책을 받고 큰 부담감을 느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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